요즘 AI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AI 관련 이슈는 옛날부터 꾸준히 인터넷을 달구었지만,
최근 노벨 AI의 등장은 단순한 화젯거리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인공지능의 수준이, 이제 우리에게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만한 정도가 되었다고 봅니다.
노벨 AI (Novel AI)
노벨 AI는 원래 소설 쓰는 인공지능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저도 사용해 보았지만 '신기하다!' 이상으로 큰 흥미를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영어라서 크게 와닿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텍스트 어드벤처로 들어가게 되면 마치 TRPG를 하듯 텍스트로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행동이나 말을 통해 인공지능과 상호작용 하며 말이죠.
정말 대단한 기술ㄷㄷ😵
인공지능으로 그림 그리기
어느샌가 노벨 AI에 Image Generation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이 기능이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습니다.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멋진 그림을 그려주는 AI는 이미 많이 존재하지만..
이런 그림을 그려주는 AI는 없었기 때문이죠.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미소년, 미소녀들을 손쉽게 잔뜩 만들어 주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태그로 생성한 이미지들입니다.
생성하는 데 10초도 안 걸렸지만,구도며 디자인이며 둘 다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물론 위 이미지들은 캐릭터의 얼굴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았다든가 정도의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
어찌 됐든 정말 대단합니다.👏
Image Generation은 유료 서비스입니다.
가장 저렴한 Tablet 티어는 월 10달러로 이용 가능합니다.
저도 체험해보기 위해 가입 후 Tablet 티어로 구독했는데 13,700원이 결제됐네요.
돈 쓸 데도 많은데.. 재밌는 건 다 돈이 든단 말이지ㅠㅠ😢
Tablet 티어로 구독하면 한 달에 1000 Anlas를 얻게 됩니다.
Anlas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며, 1회에 최소 2에서 많게는 20이 넘게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미지의 크기나 퀄리티 등에 따라 비용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테스트해 본 태그입니다.
다양한 태그와 키워드들을 활용해서 이미지를 생성하더군요.
요즘은 뭘 해도 키워드가 중요하네요.
결과물입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정면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원했는데
남학생은 '친구 사진 찍어주는 데 실수로 찍힌 같은 반 아무개'처럼 나왔네요.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다른 어떤 태그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이미지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첨부하면 그것을 토대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예전에 그린 그림인데, 이 그림으로 테스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그림이 나왔습니다.😮
눈동자가 너무 작아서 인식을 못 한 건지.. 둘 다 눈동자가 없습니다ㅠㅠ
태그를 잘 활용하면 괜찮은 게 나올 것 같아서 여러 가지 테스트해 보았지만 온갖 기괴한 것들이 나왔습니다.
실패!
다음으로 이런 태그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보다는 좀 더 실험적인 걸 원했기 때문이죠.
결과물입니다.
오.. 좀 징그럽지만 마음에 듭니다.
핫도그 다음은 햄버거입니다. 이 태그는 식칼을 든 악마 햄버거를 생각하며 작성했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평범한 햄버거가 나왔네요.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걸 보니, 태그를 활용하는 법을 더 익혀야겠습니다.
심지어 knife 태그는 빵 아래 양상추에 들어간 듯 하네요ㄷㄷㄷㄷ. 칼상추가 됐어요.
그래도 꽤나 느낌 있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진짜 신기하네요..😆
AI 발전의 속도가 무섭습니다.
요즘 TTS 수준만 봐도 정말 놀랍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의 그림을 몇 초만에 생성해낼 수 있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사용해 보면서 감탄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AI는 그야말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상상도 못 한 충격적인 것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기에 AI의 그림이 대회에서 우승도 할 수 있었겠죠.
이런 그림들을 창작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창작 레퍼런스로 활용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돈벌이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새롭고 다양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아무튼 저는 AI의 발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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